이제 9주차에 접어든 애플이들맘입니다. 이제 막 3개월차에 접어들었네요. 어제는 젤리곰 모양이 되어 있는 귀여운 아가들을 보고 왔어요~:) 주수에 맞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심장도 우렁차게 뛰는 애플이들을 보고 오니 설레고 참 고마웠어요ㅎㅎ

쌍둥이 임신, 정말 행복한 일인만큼 사실 걱정도 앞서는데요. 두 배의 기쁨을 위해 둥이맘들이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교수님께도 많이 여쭈어보고, 책을 읽으면서 배운 내용들 정리해볼게요~!
쌍둥이 임신, 알고 시작하면 덜 두려워요!
쌍둥이 임신은 하나의 자궁에 두 명의 아기를 동시에 품는 임신으로, 단태아 임신보다 몸과 마음에 더 많은 변화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쌍둥이 임신은 크게 일란성쌍둥이와 이란성쌍둥이로 나뉘며, 일란성쌍둥이는 하나의 수정란이 둘로 나뉘어 태어나는 경우이고, 이란성쌍둥이는 두 개의 난자가 각각 정자와 수정되어 임신되는 경우입니다. 일란성쌍둥이는 유전자가 완전히 동일해 외모가 비슷한 반면, 이란성쌍둥이는 형제자매처럼 외모나 성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쌍둥이 임신은 일반 임신보다 조산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37주면 만삭으로 봅니다.
쌍둥이 임신부가 꼭 지켜야 할 생활 수칙
쌍둥이 임신을 하면 임신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체중 증가 관리
단태아보다 더 많은 영양이 필요하므로, 쌍둥이 임신 시 권장되는 체중 증가는 16~20kg 정도입니다. 단, 과도한 체중 증가는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의 위험을 높이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고열량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철분, 엽산, 칼슘 보충은 필수
쌍둥이 임신은 태아 수가 많아질수록 산모의 체내 영양소 소모가 커집니다.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철분제 섭취는 임신 초기부터 필요합니다. 엽산은 신경관 결손 예방에 중요하고, 칼슘은 태아의 골격 형성에 필수입니다. - 절대적인 안정 취하기
쌍둥이 임신은 조기 진통과 조산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무리한 활동은 삼가고, 되도록 많은 시간을 눕거나 앉아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피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기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는 가장 큰 독
쌍둥이 임신은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정서적인 불안도 큽니다. 태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 요가, 산모 교실 참여 등도 고려해 보세요. 남편이나 가족의 정서적 지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쌍둥이 임신 중 생기기 쉬운 대표 질환들
쌍둥이 임신은 산모의 몸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각종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단태아 임신보다 현저히 높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임신성 고혈압
쌍둥이 임신 산모 중 많은 수가 임신성 고혈압을 경험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되며, 조기 진통, 태반 조기박리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하며, 고염식과 스트레스는 피해야 합니다.
2. 임신중독증
고혈압과 단백뇨,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 쌍둥이 임신의 대표적인 고위험 질환입니다. 혈압이 높고 두통, 시야 흐림, 명치 통증 등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하며, 심한 경우 입원 및 조기 분만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임신성 당뇨
두 명의 아기를 키우기 위한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해 쌍둥이 임신 중 당뇨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태아 과체중, 조산, 산도 손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식단 조절과 운동, 필요한 경우 인슐린 치료가 병행됩니다.
4. 빈혈
철분 요구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쌍둥이 임신 중 빈혈은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지속적인 피로감, 어지러움, 숨 가쁨 등이 증상이며, 빈혈이 심하면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도 증가합니다. 철분제 복용과 철분 흡수를 높이는 비타민C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쌍둥이 임신은 기쁨도 두 배지만, 그만큼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조산의 위험, 태아의 성장 불균형, 산모의 건강 문제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꾸준한 산전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37주가 만삭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고, 그 전까지는 조산 징후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태동이 갑자기 줄거나 배뭉침이 자주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정기적인 초음파와 검사로 태아의 성장과 양수 상태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해 둥이를 품고 있는 엄마들 응원할게요~!!! 우리가 힘든 만큼 아가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요~!
젤리곰 너무 귀엽죠?ㅎㅎ
